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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해병대 총기 난사, 철저한 조사와 문책 필수”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05 1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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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은 해병대 2사단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5일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병사 개인의 돌출적 행동으로 치부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가혹행위 등 7,80년대식 구태한 군 문화가 엄존해 있는지를 각별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장병들을 상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 같이 언급한 뒤 “군생활이 낯선 신세대 장병들의 상담과 관리 체계를 철저히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젊은 장병들의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벌어져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 만큼, 철저한 조사와 문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가해 병사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총기 관리 등에서 허술함은 없었는지, 군 당국은 책임 있게 조사해야 한다”면서 “특히 부대 내 가혹행위 등 강압적 군 문화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었는지를 밝히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