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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남동부 바다낚시 인구 대폭 늘어

여수해경 집계, 위반행위 크게 감소…지속적인 지도.단속 방침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7.05 1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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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전남 동부지역 바다낚시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반면 각종 위반행위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낚시어선을 타고 여수와 고흥 등 전남동부 섬이나 바다를 찾은 낚시꾼은 모두 8만34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7936명에 비해 44% 가량 증가했다.

월별 이용객을 살펴보면 5월이 3만1270명으로 집계돼 봄철 최대 성수기를 이뤘고, 뒤이어 3월과 2월에 각각 1만6019명과 1만3145명이 바다낚시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들 낚시꾼을 실어 나르는 낚시어선의 출입도 그만큼 잦았다. 바다로 나갈 때 해경에 신고해야하는 낚시어선의 출항 횟수도 지난해 6291회에서 34% 가량 늘어난 8429회로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동안 승선정원 초과 등으로 여수해경에 적발된 불법 행위는 모두 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위반행위 가운데 △형사처벌 대상은 정원초과 6건, 미신고영업 2건, 미신고출입항 4건 등 모두 12건이었고 △구명동의미착용과 같은 과태료 부과나 행정처분 대상은 10건으로 집계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전남 동부지역 시․군에는 현재 344척이 낚시어선으로 신고돼 영업중”이라며 “하반기에도 낚시어선 사고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지도․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