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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공개되지 않은 최초의 작품 ‘통증’, 충무로는 강풀앓이 중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05 0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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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초 개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흥행 성공 이후, 충무로의 ‘강풀앓이’가 고조된 가운데, 강풀 작가의 17페이지 분량의 원안을 바탕으로 영화화된 작품 ‘통증’이 개봉을 앞두고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영화 ‘통증’은 강풀 작가의 컨텐츠 중 유일하게 웹툰이 아닌 영화화가 먼저 된 작품으로 결말은 물론 전체 스토리라인 조차 공개되지 않아, 그 누구도 결말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증’의 제작사인 ㈜영화사축제는 “강풀 작가가 작성한 17장의 초안 속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의 강렬한 사랑’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감성적인 스토리에 매료되 곧바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강풀 작가 역시 ‘통증’이 가진 극적인 상황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담아내기에 영화가 더욱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시나리오 3고 작업부터 곽경택 감독이 참여하면서 ‘감성적인 스토리’에 ‘묵직한 진정성’까지 두루 갖춘, 지금껏 볼 수 없던 신선한 감성 멜로 <통증>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토리가 너무 독특한거 같아요.. 강풀님 너무 좋아하는데.. 기대되요~(하이디)”, “오랜만에 보는 정통멜로!! 예고편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 >_< (찰랑)”, “오오~ 강풀 팬인데ㅋㅋ 곽경택 감독하고 안 어울릴 거 같으면서도 먼가 멋있을거 같음 (지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통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의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통증’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가을,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