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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노조위원장 자살 기도

플랫폼 분사 반대로 사측과 대립 중 시도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7.04 18: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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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이 플랫폼 분사 반대로 사측과 대립하던 중 자살을 기도, 현재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후 4시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건물 3층 사무실에서 이 회사 노조위원장 김모씨가 목을 매 정신을 잃고 있던 상태로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김씨는 앞서 “잔류 의사를 표명한 구성원들에게 전원 지방발령이라는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위원장직을 걸고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죄송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노조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세한 상황은 파악 중이며, 현재 노조 위원장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사태 파악 후 알리는 것이 맞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말, 플랫폼 사업을 분사해 별도 자회사로 설립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노조는 반대 집회를 두 차례 여는 등 반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