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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몽벨과 합병 ‘중국진출 본격화’

몽벨 상반기 목표 대비 107% 달성, 전년 대비 157% 매출 신장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7.04 16: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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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 박재범)와 몽벨 국내 운영사인 오디캠프(대표 김영한)의 합병으로 중국 진출이 본격화 되며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오는 9월 1일 모회사인 LS네트웍스에 합병을 발표한 오디캠프는 LS네트웍스의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배경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아웃도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LS네트웍스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자사 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국내 운영사인 오디캠프는 1일 상반기 실적188억원, 매출이익 113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실적은 전년 대비 157% 매출 신장을 기록한 성과이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 총 매출이 약 7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통망도 현재까지 94개의 매장을 오픈 해, 당초 85개 목표수치를 넘어서며 매출 주도 매장을 육성하고 잠재 우수유통망을 추가 확보하는 등 유통망 확장에 힘쓰고 있다. 오디캠프는 올해 안으로 전년대비 2배 수준인 130개까지 유통매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S네트웍스가 몽벨을 인수한지 만 3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내에 이처럼 초고속 매출 신장이 가능한 것은 LS네트웍스의 자본력과 마케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LS네트웍스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갈수록 활황세인 상황에서 2~3년 안에 시장의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업계를 리드할 수 없다고 판단,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ㆍ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LS네트웍스는 몽벨 합병으로 인해 자사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토대로 LS네트웍스 토종브랜드인 프로스펙스의 중국 진출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