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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지도부 ‘교사․공무원 공안탄압 중단 촉구’ 동조단식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04 1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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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과 전교조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교사와 공무원에 대한 검찰의 공안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동조단식 시위를 벌였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 권영길 원내대표, 이혜선 최고위원,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검찰을 앞세워 한 달에 5000원에서 2만원의 소액정치후원금을 낸 평범한 민주시민이자 양심 있는 교사, 공무원들을 마구잡이로 수사하고, 진보정당의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면서 “검찰의 비민주적이고 강압적인 수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국민이 검찰에게 준 수사권은 망나니 칼 휘두르듯 아무에게나 휘두르라고 준 것이 아니”라면서 “정권의 앞잡이처럼 진보진영 탄압에 앞장서 선량한 교사와 공무원에게 칼날을 들이대지 말고, 정부여당과 일부 고위층 관료, 거대 사학재단들의 부패 비리에 날선 칼을 들이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검찰의 강압 수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 공무원에 대한 법률적 지원과 공동 투쟁, 국회에서의 법 개정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OECD 국가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후진적인, 교사,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규제하는 법들을 조속히 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