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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43가지 질문으로 읽는 BIM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7.04 10: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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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3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주택건설 전문지 「프로페셔널 빌더」의 표지를 장식했다. 그는 “BIM이 주택산업을 더 효율적으로, 오류 없이, 더 싸게 건물을 짓도록 만들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BIM의 가치를 확신했다. 그는 이런 확신을 바로 실행에 옮겨, BIM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회사를 사들이고 BIM 책을 저술해 미국 50대 주택건설사 회장들에게 배포했다.

지금 건축계는 BIM 열풍이다. BIM은 건설 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고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도 2012년부터 500억 원 이상의 설계공모에 BIM 적용을 의무화했다. BIM의 본질적인 목표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건설 전반의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변화시켜 ‘현명하게 짓기’ 위함이다. 좋은 품질을 싸고 빠르고 안전하게 건설해 이윤을 남기는 것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이해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학문적 이론도 아니고, 단순히 기술적으로 진보한 설계 기법이나 시공 방식, 컴퓨터 프로그램을 지칭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BIM은 ‘건물을 표현하는 정보 덩어리’, 즉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저장된 건축의 데이터다. 이 다차원 정보를 가진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시공과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고, 각 분야가 요구하는 정보의 활용과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43가지 질문으로 읽는 BIM’ 표지 디자인.
BIM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과 연구를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단 프로젝트 참여자, 관계자 들은 BIM을 도입하는 목적과 작업 방식에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BIM의 전반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성패 요인이 될 것이다.

BIM을 도입하려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소프트웨어는 어떤 기준으로 어느 제품을 구입해야 할까? BIM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막막함과 기본적인 의문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자는 그동안 강연과 컨설팅을 통해 접해온 여러 질문을 간단히 정리했다. 선별된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보다 쉽고 빠르게 BIM을 이해하고, 스스로 지식을 확장해갈 수 있다. 또한 인터넷 검색과 같이 필요하고 궁금한 내용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해, 시간에 쫓기는 당신이 훨씬 편안하게 BIM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여행안내서가 될 것이다.

가격: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