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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노사, 결의대회 갖고 정상화 다짐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7.04 10: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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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달 극적으로 노사협상을 타결 지은 한진중공업이 본격적인 회사 정상화에 나섰다.

한진중공업은 4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생산직 조합원을 포함한 조선부문 전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정상화를 위한 한마음 결의대회’를 갖고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회사 정상화 선언’을 통해 장기간의 파업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부산시민과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이번 노사 대타협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정립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회사 정상화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생산직 조합원과 협력사 직원, 행정기술직 직원 대표가 함께 회사 정상화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회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임을 결의했다.

이날 모처럼 정상 출근한 참석자들은 결의대회가 끝난 후, 파업으로 흐트러진 조선소를 재정비하기 위해 야드와 공장, 크레인 설비 등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고 일부는 곧바로 선박건조 작업에 투입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돼 있지만 회사 정상화를 바라는 구성원들의 염원도 어느 때보다 강한 만큼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조속히 회사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