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융커 "구제금융 받은 그리스 주권 대폭 제한"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7.04 08:00:1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가 앞으로 경제 정책 결정시 자유를 대폭 제한받을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3일자(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앞으로 그리스가 국유재산 매각이나 금리 결정 등과 관련해 외국의 개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융커 총리는 "그리스는 이미 경제개혁 조치들과 관련해 유로존 전문가들이 자국을 돕는 것을 받아들일 태세가 돼 있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과 IMF는 구제금융 제공의 전제조건으로 그리스의 경제 및 재정 개혁을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