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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풍·천둥 동반 장맛비…지역 편차 커

장마전선 영향…중부지방 중심 호우특보 발효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7.03 1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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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경상북도·강원도·영서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경기서해안·경상남도 남해안에는 천둥번개가 강하게 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일강수량을 보면 인천 승봉도가 191.5mm로 가장 많고 화성 163.5mm, 수원155.5mm, 경기도 광주 145.5mm, 원주 138.0mm, 양평137.0mm 서울 89.0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며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성남시, 군포시, 의왕시, 용인시, 화성시, 여주군,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 횡성군, 인천광역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광명시, 과천시, 안양시, 오산시, 평택시, 하남시, 이천시, 안성시, 강원도 동해시 산간, 태백시, 삼척시 산간, 영월군, 평창군 평지, 정선군 평지, 정선군 산간, 원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예산군, 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충청북도 괴산군,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단양군 등이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시와 자치구 직원 3727명을 동원해 1단계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팔당댐 방류량 증가에 따른 재해예방대책 강화에나섰다.

서울시에서는 현재까지 침수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으나 잠수교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통제에 들어갔으며 청계천도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도 도내 31개 시·군의 공무원 213명을 호우주의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강천보·이포보·여주보 등 4대강 공사 사업장이 있는 여주를 비롯해 이 시각 현재 도내 비피해가 접수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는 현재까지 남동구 구월동과 남구 문학동의 주택 1채씩 침수되는 피해를 겪었으나 추가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