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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명교도로 공사 준공

총 55억원 투입, 연장 2.2km 해안도로 정비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7.01 1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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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지난 6월 30일 회천면 야구장 입구 도로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교도로 확․포장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 도로는 2009년 4월 착수하여 2년 3개월에 걸쳐 총연장 2.2km, 55억원을 투입하여 비좁고 낙후된 도로를 말끔히 재정비해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명교도로는 군도 4호선으로 회천면 율포․동율리 등 해안 거점 관광지를 잇는 중심 도로이자 장흥 수문에서 율포, 보성차밭을 잇는 관광도로로써 이번 개통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도로 공사를 추진하면서 낭만과 추억의 해안 자전거 도로를 함께 개설하여 연인과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해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관광명소인 율포솔밭해변이 위치해 있고, 명교해변의 소나무 숲과 은빛 모래 등 풍광이 뛰어나 영화 ‘킹콩을 들다’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지난 5월에는 명교해안가에 국제공인규격에 걸맞은 회천 야구장이 조성되어 야구동호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준공을 계기로 보성군은 율포 관광지 조성사업과 율포항, 동율항 확충, 명교리 전일리 연안정비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동율 마을 이주와 함께 율포 종합휴양지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광주-보성간 4차선 확장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많은 관광객이 보성을 찾고 있다”면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해변에서 산책도 하고 솔밭 벤치에 앉아 파도소리도 들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보성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