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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실련, 갓바위 대형예식장 '특혜의혹'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01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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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목포시 갓바위도로 진입로 인근에 들어서는 대형 예식장 건축허가와 관련해 목포경실련이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목포경실련은 1일 "갓바위 진입로 인근에 신축중인 예식장 건축허가 과정에서 전남도의 교통영향분석심의와 목포시의 건축심의, 자의적인 법률해석, 자치법규 절차 무시 등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감사청구 이유를 밝혔다.

목포경실련은 "사익을 추구하는 예식장 신축을 위해 도로계획을 변경·훼손시켰으며, 교통혼잡 및 안전문제와 공익인 시민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특혜의혹을 야기한 목포시의 사무 처리에 관한 감사를 요청했다.

이어 "목포시는 교통문제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위험을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 교통영향심의를 통과했다는 이유를 들어 건축을 불허하는 대신 업체와 협의를 통해 도로계획과 보행계획을 변경하는 비상식적 행정으로 특혜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목포경실련은 또 "목포시에 대해 예식장 허가에 관한 건축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해달라는 요지의 정보공개청구를 요구했을 때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예식장 신축으로 인해 교통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건물 신축부지 앞의 기존 보도를 축소해 한개 차로를 추가로 개설하고, 예식장 부지 일부를 기부채납 받아 보도를 개설하는 공사를 원인자부담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