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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건설 노사 임금협상 타결

임금 4.6% 일괄 정률 인상 잠정 합의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7.01 16: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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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지역 건설노사 임금협상이 2개월 여간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6월 30일 오후 11시 56분경 임금 4.6% 일괄 정률 인상을 잠정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5월 11일부터 12차에 걸쳐 진행된 교섭은 2차 교섭에서 노측이 제시한 9.4% 실질임금인상 요구사항에 대해 사측이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협상에 진통을 겪다가, 6월 28일 11차 교섭에서 노측 7.4%, 사측은 2.2%의 상호 수정안을 교환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교섭은 노측과 사측대표 각 3명씩 6명이 집중교섭에 들어가면서 14시간여의 진통 끝에 타결됐다.

여수지역건설노조가 2002년부터 10년째 매년 임금협상을 해오면서 투쟁 집회 한번 없이 상반기 중에 임금협상이 이루어 진 적은 없었다.

여수지역건설노조는 7월 중에 전 노조원의 잠정 합의 사항에 대한 찬반 투표를 거쳐 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노사간 원활한 협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노사화합과 산업평화의 선도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