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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못 고칠 것이 없다”

[의료칼럼]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

프라임경제 기자  2011.07.01 1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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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깨통증, 못 고칠 것이 없다.어깨통증은 다쳐서만 오는 게 아니라 도둑처럼 소리없이 다가온다. 때문에 어깨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정확한 검사를 통한 원인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병원을 찾는 어깨환자 10명 가운데 7명은 통증없이 질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어깨통증 환자 가운데 4곳 이상의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10% 이상이고 심지어 어깨 아픈 사람들이 다리가 부러진 사람들보다 치료비를 더 쓰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어깨통증의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어깨 전문의 진찰, 목과 어깨의 통증 구분, 환자의 직업과 운동여부, 환자의 호소증세, MRI 등을 활용한 정확한 검사가 필수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어깨 외 다른 원인으로 어깨통증이 생기는지, 아니면 어깨내부 원인인 어깨힘줄 파열 및 염증, 석회성 건염, 어깨충돌증후군, 유착성 관절낭염, 다방향성 불안정성 어깨 등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요즘은 어깨통증만 잡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확인한 뒤 가장 신속하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치료만으로 어려우면, 인공관절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법을 통해 건강한 어깨를 찾을 수 있다.

환자와 환자가족들은 빠른 치료를 원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치료를 원한다.

일반인들은 평소 어깨부상이나 질환을 단순하게 생각, 그냥 지나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심할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할 질환 중의 하나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확한 원인치료를 통한 어깨통증, 못 고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