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LG전자(대표:김쌍수/www.lge.com)는 미래,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20일 역삼동 GS타워에서 김쌍수 부회장과 이희국 사장(CTO)등 LG전자 최고경영진과 벤처기업 경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LG벤처클럽 CEO 모임’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200여 ‘LG 벤처클럽’ 회원사 가운데 ▲LG 출신 벤처기업 ▲모바일, 디스플레이, 디지털미디어, 소프트웨어 분야 등의 핵심 협력사 ▲전략적 투자사 ▲벤처캐피탈 등 LG전자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벤처기업 CEO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LG전자를 비롯해 LG필립스LCD, LG이노텍, LG마이크론의 R&D 담당 임원, 연구소장들이 참석해 오라컴, 에이엠텔레콤, I&C테크놀러지 등 벤처기업 경영자들과 현장에서 부품사업 협력방안과 신기술 동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LG전자와 벤처기업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통해 부품?소재 공급에서부터 신기술?신사업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벤처기업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가치인 리스크 테이킹 없이는 남들이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고,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만들 수도 없다”며, “리스크 테이킹의 경영문화 속에서 LG전자와 벤처기업이 손을 굳게 잡고 공동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휴대폰, 디지털TV, 가전 등 기존사업 외에 ▲모바일 디바이스, 홈네트워크 등 ‘신사업’ ▲지능형 로봇, 에너지/환경 등 ‘미래사업’ 발굴 강화를 겨냥한 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LG전자는 LG전자의 직접투자를 비롯해 ▲중소기업청과 공동조성한 250억원의 ‘대중소기업협력 펀드’와 ▲지난해말 조성한 300억원의 ‘블루오션 펀드’ 등 총 1,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활용, 연간 벤처 투자 규모를 300억원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특히, LG전자는 향후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과 장기적 관점에서 독자적인 사업기회를 탐색하는 ‘미래사업’에 대한 선행기술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이 분야의 벤처기업에 전체 투자의 70% 이상을 집중키로 했으며, 휴대폰, 디지털TV, 가전 등 기존사업에도 전체 벤처투자의 30%를 투입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략적 협력 벤처기업에게는 투자 이외에도 ▲국내외 사업 연계 및 제휴 ▲경영 컨설팅 ▲우수인력 공동 확보 등 원스톱 지원활동을 통해 상호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쌍수 부회장은 휴대폰과 홈네트워크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LG전자는 안정적 부품 수급, 벤처기업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상호 윈-윈의 성과를 거둔 I&C테크놀러지, 오라컴, 플레넷 등 3개 벤처기업 CEO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LG전자 CTO 이희국 사장은 “협력 벤처기업의 경쟁력이 바로 LG전자의 경쟁력이라는 동반자적 인식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 신규사업 분야에서 벤처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선행기술 확보 및 사업기회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