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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광주호 둑 높이기 광주시 적극대처 촉구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7.01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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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은미 광주시의원(민노당.서구4)은 1일 제200회 정례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과 관련, “광주시의 중요한 문화 자산이 훼손될 위기에 있음에도 광주시의 대응이 미미한다”면서 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측은 문화재와 환경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광주호의 수위가 높아지면 광주시에서 지정한 기념물 제1호 환벽당, 제4호 충효리 정려비각, 제16호 충효동 왕버들 및 주변 문화재인 식영정, 취가정, 가사문학관 등 문화재 및 주변 경관이 훼손되고 문화유산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은 “광주시에서 제출한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 환경성검토협의서의 의견에 따르면, 광주호의 수위상승(만수위 2.9m상승, 홍수위 1.1m)으로 호수생태원은 수몰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으로 호수생태원이 수몰된다면 이미 투자된 135억원과 지금도 투자되고 있는 모든 비용은 낭비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며 “예산 낭비 방지와 시민 문화생활, 편의 차원에서 광주호 둑 높이기 중단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을 주문했다.

강은미 의원은 “광주시는 더 이상 광주호 둑 높이기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사가 왜곡되지 않도록 호수생태원 조성으로 인한 배수로 및 주차장 확보 등의 민원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면서 “시가문화권의 깊은 유서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은 당장 중단돼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