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입주가 활발한 산업단지 주변과 정부청사 이전지 인근 등 인구유입이 보장된 곳들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앞서 진행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은 과학벨트 발표와 맞물리면서 3576가구 모집에 1만7783명이 몰려 4.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4월 충남도청 이전지 내포신도시에서 분양된 롯데캐슬은 총 885가구 중 이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에서 327가구가 분양된 데 이어 잔여 55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에서 723명이 몰려 마감됐다.
대구 최초 자족형 신도시인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도 롯데마트 입점 등 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으면서 지난해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더샵 1차 계약률이 97%를 넘어 이달 분양한 2차도 순위 내 전평형 마감, 초기 계약률 87%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도시 조성 및 산업단지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지방지역의 집값과 청약률이 높아 지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주변은 근로자 유입으로 높은 임대수요와 시세 차익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예산일반산업단지는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내포신도시와 5분, 정부종합청사 이전지 세종시와도 30분 거리로 향후 개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극동건설이 내포신도시 RM-11블록에 아파트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기준 △59㎡가 255가구 △76㎡ 234가구 △84㎡ 449가구로 모두 938가구다. 극동건설은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내포신도시 현장에 견본주택을 짓고 오는 8∼9월부터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내포신도시에서 아파트 885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면적별로 70~~84㎡로 이뤄진다. 내포신도시 이종 종사자 및 인근 예산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꾸준한 인구 유입에 의해 지난 4월 분양 당시 순위내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서해안 산업벨트 축에 위치한 서산 산업단지(오토폴리스)에는 대우건설이 62㎡형 150가구와 73㎡형 144가구, 84형 412가구 등 모두 8개동(20층) 70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중앙호수공원과 조화를 이룬 자연친화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또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동아건설이 시공하는 서산 ‘동문 더프라임’은 전용 84~112㎡, 총 458가구로 구성됐다. 부춘산의 경사지형을 이용한 전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배치, 데크식 주차시스템, 부춘산 체육공원과 연결된 테마파크 등 도심 속 친환경 아파트로 건설된다.
경남 양산시 산막일반산업단지 일대도 떠오르고 있다. 이달 양산시와 양산산막산업단지㈜는 올해 말 준공예정인 산막산단에 현재 98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해 84%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7월 중 경남 양산신도시 47블록에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반도유보라 3차 648가구를 공급한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47블록은 양산신도시에서도 최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캠퍼스역, 증산역세권 아파트다.
동문건설과 대림산업은 각각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지구 19블록에 59~84㎡, 526가구, 14블록에 59~86㎡ 976가구를 7월 공급한다. 두 단지 모두 남양인터체인지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경남도 김해일반산업단지에는 양우건설이 경남 김해시 삼계동에 ‘김해 장신대역 양우 내안애(愛)’을 내놓는다. 지하 1층~지상 18층, 전용 63~84㎡ 306가구로 구성됐다. 7월1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이며 중소형 아파트면서 개방감을 높여 쾌적하게 꾸며진다.
삼호는 김해시 장유면 율하지구 9블록에 ‘율하e편한세상’을 7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율하e편한세상은 전용84㎡ 총 997가구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포스코건설이 이달 분양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더샵 2차(750가구)’가 대구 이시아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며, 여수 국가산업단지에는 신영의 ‘신영 웅천지웰2차’가 분양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