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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검찰이 불법시위 하는 집단처럼 행동, 이성 되찾길”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01 1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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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은 1일 집단사표 제출 등 검찰이 수사권 조정문제로 집단반발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검찰이 물리력에 의존하는 불법시위를 하는 집단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이는 감정에 치우친 자해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검찰은 대의기구인 국회가 검찰 편에 서지 않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국민이 검찰을 지지하고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법익과 권익을 수호하는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난다면 국민은 상상할 수도 없는 막강한 권한을 검찰이 싫다고 해도 안겨줄 것”이라면서 “그런 노력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줄사표라니 검찰수준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특히 “수사지휘의 구체사항을 ‘법무부령’에서 ‘대통령령’으로 바꾼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의 인권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권한축소라며 집단 반발하는 행위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며 협박”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은 지금이라도 검찰이 이성을 되찾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공권력을 유지하고 사법정의를 실현해야 할 검찰이 스스로 수뇌부를 공백상태로 방치해 둔다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할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