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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백신공급 위한 ‘인백팜 화순농장’ 준공

국제기준 따른 유정란 원활한 공급 위해 자체 양계장 설립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6.30 1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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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녹십자가 독감백신 제조용 유정란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30일 유정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설립한 인백팜㈜ 화순농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월간 약 100만개에 달하는 유정란 생산이 가능한 인백팜 화순농장은 녹십자와 양계 사업규모 면에서 국내 3대 양계농장으로 꼽히는 인주농원의 공동투자를 통해 설립됐다.
 
   
녹십자가 독감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인백팜 화순농장'을 설립했다.
인백팜 화순농장에서는 양계장 내 차단방역은 물론 계군에 대한 백신접종 및 위생검사가 철저하게 시행된다. 인백팜 화순농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내 생물학적제제 기준에 따른 건강한 계군(鷄群)에서 유래한 유정란을 녹십자에 공급하게 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향후 팬데믹(대유행)을 대비하고 안정적인 국내 독감백신 공급은 물론 WHO PQ승인 획득에 따라 확대된 수출물량을 충당하기 위해 자체 양계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앞서 지난 4월 세계에서 4번째로 계절독감백신에 대한 WHO PQ승인을 받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WHO 산하기관 독감백신 국제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충족한 바 있다. 
 
녹십자는 이외에도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십자는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과 관련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이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으며 이르면 2014년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