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장병완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좌관 등 7월1일자 조직 인선안을 놓고 시끄럽다.
장 의원은 최근 지방 주재 4급 보좌관에 이 모 전 남구의원, 후원회 사무국장에 박 모 현 남구의원을 내정했다.
이번 인선을 놓고 지역 정가에서는 장 의원을 보좌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장 의원의 표를 떨어뜨릴 공산이 크다고 아우성이다. 보좌관에 내정된 이 모 전 의원의 행적 때문이다.
이 보좌관 내정자는 현역의원 시절 M 모씨로 부터 남구 주월동 소재 건물을 임대해 음식점을 운영했다. 월 2백만원의 임대료를 내는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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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정자에게 보낸 내용증명. |
이 내정자는 이때부터 2008년 5월까지 임대료 한푼도 내지 않았다. 임대료 총액이 1억5천만원.
M씨의 아들은 내용증명을 보내 밀린 임대료를 지급할 것을 통보했지만 이 내정자는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은채 이사갔다.
이씨의 내정 사실이 알려지자 아들 M씨는 장 의원에게 문자 메세지를 보내 밀린 임대료 일부라도 받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남구민 최 모 씨는 "지역민들과 밀접하게 왕래해야하는 자리에 환영받지 못한 사람이 내정돼 장 의원의 앞날이 심히 걱정이다"고 성토했다.
또다른 한 구민은 "최근 전남매일에서 국회의원으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후보로 장 의원 45%나 차지 했는데, 이번 조직 인선에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