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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서울대학교와 유가공사업 첫걸음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고 프리미엄급 제품 개발 착수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6.30 16: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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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PC그룹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유가공회사를 설립하고 우유와 유가공사업에 뛰어들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30일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과 유가공회사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SPC그룹과 서울대 기술지주회사가 각각 출자해 설립되는 이 회사는 앞으로 우유를 시작으로 유가공 사업까지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2012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8월부터 기능성 우유 연구 개발과 시험생산, 성분분석, 인증, 브랜드 개발 등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이번 유가공회사 설립은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된 안전하고 건강한 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건강과 행복’이라는 경영철학을 실현하는데 큰 몫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의 유가공회사 설립 소식에 기존 유업체들은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SPC그룹은 대단위 일반유통채널을 통해 영업해온 기존 유업체와 달리 파리바게뜨 등의 유통채널을 통해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 흰우유가 아닌 칼슘, DHA 등이 첨가된 프리미엄급 우유로 제품 차별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우유, 유가공사업은 파리바게뜨 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제품을 출시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