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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U+부회장 “1등 못할 이유 없다, 그 이유는…”

[일문일답] “조만간 통신요금 인하안 발표”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6.30 1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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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U+는 6월3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4G LTE 상용서비스 기념행사’를 열고 LTE 전략을 발표했다. 문방위 한선교 국회의원, 이용경 국회의원, 방통위 홍성규 부위원장 및 LGU+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U+ 이상철 부회장은 LTE 통신 서비스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4G LTE 핵심 서비스로는 ‘HD 비디오 컨퍼런스’가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서울(광화문)-부산(서면)-광주(전남대)를 연결, 태블릿을 통해 LTE망으로 회의를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LGU+는 6월3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4G LTE 상용서비스 기념행사’를 열고 LTE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3G는 사람의 움직임이 끊어지듯 속도의 차이로 음성과 영상이 일치하지 않았으나 4G LTE망을 통해 제공되는 HD 비디오 컨퍼런싱은 자연스러운 음성과 영상을 제공했다.

다음은 이날 LGU+이상철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요금인하 계획은.
▲LTE 상용화하는 자리에서 주파수와 요금인하 이야기해서 그렇지만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적절한 수준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조만간 통신요금인하안을 발표할 것이다.

-2.1GHz 할당 받으면 사용은 언제부터인가.
▲할당 받게 되면 앞으로 LTE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800MHz만으로는 부족하다. 때문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추가로 들어갈 생각이다.

-LTE 가입자 목표는.
▲열심히 해야겠지만 내년 말까지 300만명, 2014년까지 1000만명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한다고 했는데 무제한 데이터요금제가 LTE에서도 계속 되나.
▲이번 7월부터 10월까지 모뎀이나 라우터로 즐길 수 있다. 얼리어답터들이 사용하는 현황으로 보고 무제한 데이터로 갈 것인지 아닌지 고려할 것이다. 고객들이 편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할 것이다.

-내년 상반기 LTE망 구축이 많이 이뤄진다고 들었는데 상용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반 정도 깔아두고 시작해야하지만 올해 말에는 82개 도시에 LTE를 다 구축할 수 있다. 1년 뒤에는 전국망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상용화 하는 것이 맞다.

-LTE 1등을 하기 위한 비밀카드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우리는 경쟁사와 같은 트랙에서 뛰는데 반트랙은 뒤쳐지고 있었다. 이길 방법도 없었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사업자도 있었고 좋은 단말기 수급에서도 불리했다. LTE는 새로운 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것 이므로 우리가 1등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유는 강력한 유선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장의 카드가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카드다. 그럼에도 1등을 하지 못하면 곤란하다.

-CDMA 가입자를 LTE로 전환하는 계획이 있다면.
▲기기변경까지 보면 전 가입자의 40% 정도다. 매년 5000만명 중 2000만명이 새 단말기로 바꾸고 통신사를 바꾼다. LGU+의 4G가 좋은 것을 알면 저절로 가입자들이 올 것이고, 타 사업자의 가입자도 함께 올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투자 상황은.
▲부채가 조금 늘어난다. 우리 생각에는 내년부터 매출도 따라서 오를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신용평가도 좋다. 자금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네트워크 킬러 서비스는 무엇인가.
▲서비스 개발하는 사람들이 많아 킬러 서비스는 여기서 이야기하지 말아야겠지만 영상은 차세대 데이터다. 친구와 이야기 할 때도 영상이 주가 될 것이고 데이터도 영상으로 보게 될 것이다. 대화도, 영상회의도 실제보다 더 가까이에서 보기 때문에 영상이 중요해진다. 교육도 영상을 통해 일방향이 아닌 서로가 대화하면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LTE 전망은.
▲LTE가 새로운 네트워크이지만 3G의 연속이기도 하다. 여기에 플러스알파 개념으로 내년부터 서비스를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는 사람들은 LTE 가입자로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시장은 LTE로 변할 것이다.

-아이폰 출시가 예고됐다. 입장은.
▲아이폰 이용자가 많아서 말하기 어려운데 통화 빼고는 다 좋다고 한다. 처음에 나왔을 때 많은 차이가 있었다. 올해 6월, 9월로 출시 시기가 늦어지는데 그 이유는 이제 격차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하드웨어에서는 최고다. 우리한테 LTE 싱글모드 단말기가 나오면 애플이 와서 아이폰을 팔아달라고 할 것이고 그때 고려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