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CJ가 미국 냉동식품 생산업체를 인수하고 만두 및 냉동제품 등을 현지 생산, 판매한다.
CJ주식회사(대표이사 김진수)는 20일 공시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州 LA에 있는 냉동식품회사인 옴니社(Omni Food Inc, 회장 Ken Chae)를 68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옴니社는 1985년 설립된 종업원 40여명의 회사로, 1만 7,000평방미터 규모의 냉동공장과 2만 평방미터 규모의 면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만두 및 면류, 냉동밥, 육가공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Ohana’라는 자체 브랜드 외에 미국에 진출해있는한국식품업체인 대상과 풀무원에 OEM 브랜드로 만두류와 면류 제품을 공급하고 유명 할인 유통업체인트레더조이즈( Trader Joe’s) 에도 냉동밥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Ohana’의 2005년 매출은 약 550만 달러, 올해 매출 목표는 650만 달러로 크지 않지만, 생산 능력은 연간 4,000만 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CJ는 이번 현지직접 생산, 판매 체제를 갖춘 옴니社 인수를 통해 공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내 냉동식품시장 규모가 연간 24조에서 25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상온식품 시장보다
고급 으로 인식되고 앞으로 사업 전망도 밝다는 것이다
CJ㈜ 김진수 대표는 “지난해인수한 애니천이 미국 내 식품사업을 위한 교두보 확보차원이었다면, 이번 옴니 社 인수는 CJ 브랜드 제품을 미국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히 우리의제품과 시스템을 미국에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 아닌 철저히 현지 위주의 제품개발과 경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는 이미 수년 전부터 전형적인 내수사업으로 꼽히는 식품사업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해외로 눈을 돌려와 이번 옴니 社 인수는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CJ는 2004년 중국에서 조미료인 다시다의 현지 생산,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주 지역의 경우, 2004년 5월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 미국 1호 점을 LA에 오픈한 후 현재 4호점까지 진출해 있는 상태다.
또한 2005년 말에는 미국 내추럴푸드 업체인 애니천 社를 인수, 올해 전년대비 매출이 40% 이상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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