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균 번식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장마철을 맞아 싱글족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규칙적이고 꼼꼼한 청소가 어렵고 살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싱글족들에게 세균 번식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렇다고 싱글족들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살균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부담이다. 원룸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덩치가 큰 제품이 많고 한 시즌 사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몰에서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춘 ‘다윗’ 살균 가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최근 2주간 살균 제품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약 25%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싱글족들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미니 살균 가전의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옥션 가전카테고리 김문기 팀장은 “국내 싱글 가구 수가 늘면서 콤팩트한 사이즈의 살균 제품을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고물가 시대를 맞아 저렴한 가격에 알찬 성능을 가진 미니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싱글족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싱크대를 비롯한 주방 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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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순이맘(사진좌측), 삼성전자 아기사랑 세탁기(사진 가운데), 레이캅 살균청소기(사진 우측 위), 신발살균청소기(사진 우측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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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살균기 나노 007 |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이 간단하게 플러그에만 꽂으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는 미니가습기, 공기청정기들도 인기다. 이들 제품은 콤팩트한 사이즈와 함께 평균 5만원 내외의 가격대로 싱글족들이 활용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에어비타가 내 놓은 ‘네오15’(6만원 대)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중 세균 번식을 억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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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타의 공기청정기 네오15 |
그외에도 장마철을 맞아 기본적인 살균 제품들의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손세정제(4700원), 휴대용 손청결 세정제(10개/3400원), 스프레이타입 세정제(1만1500원) 등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제품들이 인기다.
한편 옥션에서는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살균 가전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제품명에 ‘아기’, ‘키즈’ 라는 단어를 넣은 것이 특징으로 세탁기, 청소기, 살균기 등 가전 전체 카테고리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아가사랑 세탁기(31만원 대)’의 경우 옥션 가전 베스트 100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