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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한-EU FTA, 일자리 창출의 계기로 삼아야”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6.30 13: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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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30일 “한-EU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실질 GDP가 5.6% 증가하고, 25.3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채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 ‘최근의 고용노동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6.25 전쟁 61년을 맞아, 당시 한국의 자유를 위해 노력한 EU 회원국의 도움과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국과 EU의 우호관계는 이를 바탕으로 발전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한-EU FTA는 한국과 EU 회원국 간의 경제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역사적인 계기”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13년간 노사정의 논의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제도에 대해선 “근로자의 단결선택권을 보장하면서 교섭창구 단일화를 통해 노사 간의 교섭질서를 확립해 선진 노사관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일자리 유지·창출에 기여해야 하며, 노동조합도 기업과 함께 ‘성과높은 일터’로의 혁신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장 마리 위르띠제 회장과 회원기업 대표 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