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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내성 주범 습담증, 한방으로 다스려야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6.30 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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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요한 원인인 습담증을 의심해보자. 습담증은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더 이상 체중 감량이 어려운 것은 물론 각종 신체 통증 및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데 향후 심각한 합병증까지도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방 다이어트 전문 한의원인 가로세로한의원에 따르면, 다이어트 내성 환자의 72%가 습담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소화불량, 부종, 피로, 어지럼증, 의욕 및 성욕 저하, 허리 및 무릎 통증 등 공통적인 신체적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 ‘습담증 치료 한의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가로세로한의원은 “살을 빼기 위해 여러 다이어트를 해도 체중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도를 지나치는 무리한 방법을 시도하기도 한다”고 우려하며 습담증에 의한 '다이어트 내성'을 의심해 볼 것을 권했다.

한의학에서는 10가지 병 중 9가지를 담으로 인한 것 (십병구담, 十病九痰)으로 볼 정도로 습담을 질병 유발의 중요 원인으로 꼽는다. 영양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진액(체액)이 과로나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해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습담증은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 우선 습담이 쌓이면 우선 체액 순환이 안되므로 부종이 잘 생기고 항상 몸이 무겁고 피곤한 경우가 많다. 또 머리가 무겁고 아프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습담이 소화기능계에 영향이 미치게 되면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배에서 소리가 잘 나는데 이렇게 되면 무른 변을 보거나 대변을 봐도 시원한 느낌을 볼 수 없다. 콧물이 계속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심해지면 습담이 호흡 기능에 영향을 미친 것을 의심해야 한다.

외관상으로는 피부톤이 어두워지고 눈에 다크서클이 심해지는 경향도 보인다. 관절계통에 영향을 미치면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발생하는데 일부 극심한 경우에는 중풍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다이어트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일단 몸 안에 '습담'이 쌓이면 고체 형태의 지방으로 축적되는데 이는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쉽게 빠지지 않다. 내장비만이나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로세로한의원은 오랜 연구 끝에 습담증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성은 물론 남성 비만환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습담증 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하기에 앞서 경락기능검사, 모발영혈검사(모발 미네랄 검사), 체성분검사 등 보다 과학적인 검사의 체계적인 분석이 선행된다.

이를 마치면 치료에 돌입하는데 모든 치료는 약해진 장기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기본으로 영양불균형, 대사이상을 모두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된다.

   
가로세로한의원 구리점 한순현 대표 원장
한약과 영양처방이 병행되는 칵테일요법은 의이인(율무), 창출(당삽주), 백복령(버섯과)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거습치담탕' 한약을 2~3개월 정도 복용과 필요에 따라 지방분해침이나 뜸 치료를 병행하며 진행된다.

보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아울러 단순한 체중감량보다는 과도한 지방을 줄이는 것에 다이어트 목표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로세로한의원은 관계자는 "근육운동으로 인해 몸매가 근육질로 변할까 두려워하는 여성환자분도 종종 보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일침을 놓았다.

이어 "일반적인 운동수준으로는 여성은 울퉁불퉁한 남성형 근육은 생기지 않는다"며 "필요할 경우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지방만을 줄여주는 한방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