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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모스크바영화제 불참 왜?

영화 ‘비상: 태양가까이’ 촬영스케줄로 인한 영화제 불참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6.30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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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이 모스크바영화제에 불참했다. 사진출처는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영화제 불참, 대신 군복입고 비지땀 흘려

[프라임경제] 지난 28일 정석원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그린카펫을 밟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23일 개막된 제33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Persp ective(주목할 만한 시선)'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사물의 비밀>(감독 이영미)의 주연 정석원이 결국, 아쉽게도 바쁜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국내 영화인들과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오던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또 한번, 국내 배우와 인연을 만들려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배우 정석원은 “해외영화제 초청 소식을 처음 듣고, 매우 기뻤다. 한국 배우를 대표해 반드시 참석해서 영광스런 자리를 갖고 싶었지만, 아쉽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모스크바 영화제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배우에게 매우 영광스런 자리이다. 하지만, 현재 출연 중인 영화 촬영이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는 만큼 배우 개인으로 인해 작품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번 영화제를 불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모스크바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와 더불어 세계4대영화제로 국내에 알려지고 있으며 ‘메인 부문(main competition)’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perspective competition)’으로 나뉘어 7월2일까지 경쟁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