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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항암제 원료 ‘고세렐린’ 제조방법 특허 취득

특허취득 원료의약품 적용한 ‘고세린 데포’ 내년 발매 예정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6.29 18: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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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이 현재 개발 중인 개량신약 서방출성 펩타이드 항암제의 원료의약품 ‘고세렐린’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였다고 29일 밝혔다.
 
동국제약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펩타이드 고체상합성법(Solid Phase Peptide Synthesis)을 이용해 고분자 지지체에 아미노산을 순차적으로 결합시킨 후 최종적으로 고분자 지지체로부터 유리시켜 고순도의 펩타이드 의약품을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펩타이드 의약품은 다단계 제조공정을 거치므로 고수율 및 고순도 원료를 얻기 어렵다”며 “이번에 취득한 특허를 통해 품질경쟁력이 뛰어난 펩타이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고세렐린 아세테이트’를 원료로 한 기존의 이식(implant) 주사제를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분말 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한 개량신약인 ‘고세린 데포’의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이 끝나는 2012년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거쳐 국내시장에 발매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해외시장 수출과 선진국 제약사와의 라이센스계약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졸라덱스’가 독점하고 있는 고세렐린 제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 약 13억달러(1조4000억)다. 전립선 및 유방암에 대한 성호르몬(GNRH) 치료제 국내시장 규모는 400억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