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회장의 불신임안 부결 이후 대폭적인 집행부 개편으로 새롭게 태어난 대한의사협회가 그동안의 시련을 잊고 회원 권익증진을 위한 회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9일 제1차 이사회에서는 의료계 주요 현안을 비롯 소관 이사별로 회무추진 현황이 보고됐고 2006년도 상반기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가 이의없이 통과됐다.
이날 이사회는 장동익 회장을 비롯한 의협 임원진,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 김건상 의학회장, 김완섭 수석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동익 회장은 "임시총회이후 의협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회계 투명성 강화, 능력 위주의 임원 구성, 부회장 중심의 분권제 실시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장 회장은 이어 주요 현안인 수가문제와 관련, 수가현실화는 물론 불합리한 급여기준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과 비급여 과세 강제화(연말정산 간소화제도), 간호사법에 대해서도 회원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유희탁 의장도 "의협이 새로운 분위기에서 회원의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소관 이사별로 보고한 2006년도 상반기 회무보고와 결산보고가 원안대로 통과됐고 결산보고와 관련, 김완섭 수석감사는 "수시감사를 받느라 회무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만큼 추후에는 모든 회원이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합해 회무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토의안건 심의에서는 강원국 사무총장, 김남국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추천 및 정연태 의료정책연구소장 임명을 원안대로 인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