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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여름휴가, 추석 때 상품권 지급"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내수경제에 도움이 될 것"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6.29 1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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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여름 휴가와 추석 명절에 상품권을 지급, 동참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29일 사장단협의회에서 경기 침체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휴가와 명절을 활용한 내수 경기 진작과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삼성의 전 임직원들이 다가오는 휴가 시기에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내여행을 하도록 권유, 1인당 20만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태안사랑상품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각 사별로 국내 가족여행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 사내방송 등을 통해 각종 여행정보를 소개하는 등 국내여행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또, 관계사들이 농어촌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물을 구매, 고아원과 양로원 등 봉사단체에 기부하고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농어촌 여름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에는 재래시장상품권을 구매해 명절에 20만원씩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차례 비용이 평균 2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를 지원하는 정도다.

이인용 삼성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국내 내수 경기가 어렵고 골목시장과 재래시장이 죽어간다고 하니 임직원들이 휴가철을 맞아 국내 곳곳을 다니면서 휴가비용을 사용하면 내수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휴가비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