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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직원 고객돈 8억 ‘꿀꺽’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6.29 1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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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생명 보험설계사가 고객 돈 8억원을 들고 그대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설계사인 A씨는 저축보험에 가입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고객 수십명으로부터 투자금 8억여원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객을 상대로 “보험상품에 가입하면 연 10%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인 후 보험료 및 투자금을 자기 계좌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보험료 납부영수증과 입금증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보험가입청약서를 건네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은 피해자들이 잠적한 A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현재, 경찰은 고소 내용을 확인한 뒤 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