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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케미칼, 국내 바이오디젤 전문업체 중 첫 상장 추진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8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6.29 17: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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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이오디젤 전문업체인 제이씨케미칼(대표이사 송희성)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6년 3월 설립된 제이씨케미칼은 바이오디젤·글리세린 및 유도체·바이오디젤 플랜트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신재생에너지로서 동·식물성유지를 이용해 생산된 제품으로 자동차용 경유를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연료다. 현재 국내에는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 원액을 2% 혼합한 'BD5'(바이오디젤 혼합율이 5%이내인 제품)가 전국 주유소를 통해 일반 경유 차량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지자체, 군부대 등은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이 20% 혼합된 'BD20'이 공급되어 버스, 트럭 등에 사용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연속식공정의 자체기술을 개발해 타사 대비 높은 수율과 자동화로 비용절감 및 안정적 제품생산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최대 공급처인 국내 주요 정유사와 근접한 곳에 입지해 수송비가 크게 절감되는 등 높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 91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각각 79%, 134%, 104% 증가한 수치다.

제이씨케미칼 송희성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디젤 전문 업체 중 첫 상장인 만큼 상장에 대한 기대와 각오가 크며, 내년부터 정부가 실시예정인 의무혼합제가 도입되면 바이오디젤 시장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자금을 향후 수요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보를 위한 설비증설 및 원료전처리설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희망가는 6000원~7200원(액면가 500원), 공모 주식수는 334만주, 공모예정금액은 200억~240억 규모다. 오는 7월20일~21일 수요예측, 7월28일~29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