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18일 오후 7시, 비보이들의 댄스 대회인 ‘지포 핫 투어 2006’이 열린 광나루 악스홀에서 세계 최고 비보이들이 비보이 게임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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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라스트 포 원의 멤버인 ‘크래쉬’와 국내 최고의 인기 비보이 ‘팝핀 현준’은 아마추어 비보이들의 대회인 ‘지포 핫 투어2006’에 참여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후배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관객들의 환호 속에 분위기를 압도한 이들은 곧이어 세계 최초 온라인 비보이 댄스 게임 ‘그루브파티’ 대결을 펼쳐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실제로 ‘그루브파티’의 모션 캡쳐 작업에 참여한 라스트 포 원의 크래쉬는 게임을 하는 내내 즐거워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팝핀 현준 역시 능숙한 솜씨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일어나 춤을 추는 등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해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결국 우승은 그루브파티와 좀 더 인연이 많았던 크래쉬가 차지했다.
비보이 공연을 보기 위해 악스홀을 찾은 관객들은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비보이들의 온라인 댄스 대결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그들의 플레이를 숨 죽이고 지켜봤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객은 “최고의 비보이들이지만 춤을 잘 춘다고 해서 댄스 게임을 잘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비보이를 좋아하는데 게임으로 나온 걸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