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8.31정책이 시행된 이후 두어달 잠시 주춤했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비수기인 12월 들어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내년도 아파트 가격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3년에 발표됐던 10.29 발표 이후 아파트 가격이 1년 정도는 보합세를 유지했던 것에 비해 8.31정책은 두달 이상 효과를 보지 못해 결국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고 강력하게 나섰던 정부 정책이 실효성은 없었지 않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목동 아파트, 한달새 3억원 올라
부동산랜드(www.land.co.kr)에 따르면 지난 한달 전국 아파트
매매평당가가 0.02% 올라현재 평균 평당 61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양천구 목동의 신시가지 5단지
아파트는 전월대비 23.1% 상승해 3억원이 오르고 용인시 죽전동의 죽전반도보라빌의 경우 한달사이 19%가 올라 2억원이 오르는 등 정부의
아파트 가격 내리기 정책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이 평당 매매가 24만원 오른 평당 1997만원으로 1.2% 상승했다.
강남구 개포동은 평당 변동액 14만원으로 한달 사이 0.4% 오른 평당 매매가 3096만원을 기록했고 강남구 논현동의 경우 10만원 오른 2107만원을 기록했다.
지가상승, 분양가 상승으로 아파트값 더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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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번째 이유로 땅값의 상승을 들었다. 최근 각 지역별로 행정도시, 개혁도시, 혁신도시 등 개발의 바람이 불며 지가 상승이 야기 된 것.
여기에 매년 더 좋은 아파트를 짓기 위한 경쟁으로 분양가는 매년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분양가의 상승은 곧 아파트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됨에 따라 분양가 상승의 한 요인이 늘어났다. 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하게 되면 평당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개발부담금, 이익환수금 등을 더하면 내년에는 분양가가 평당 150만원 선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즉, 32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지금보다 4000~5000만원 정도 더 오른다는 전망이다.
부동산랜드의 김태호 대표는 “정부에서는 내년에 아파트 가격이 5~10% 정도는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의 시장 움직임으로 봐서는 내년도 아파트 가격은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도 아파트를 구매하기에는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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