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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토요타 신용등급 하락에 '반사이익'

하반기 미국시장 점유율 크게 하락할 가능성 미미해져…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6.29 09: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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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가 일본의 토요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 따른 반사반익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29일 오전 9시26분 기준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2.83% 오른 23만65000원에 기아차(000270)는 전일대비 2.30% 상승한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외국계 창구로 부터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며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전일인 28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토요타와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등 8개 자회사의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로 한단계 강등했다. 또한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 향후 추가적인 등급 강등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함에 따라 반사이익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김병관 연구원은 "무디스가 토요타와 8개 자회사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토요타의 공격적 인센티브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하반기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미미해져 인센티브 인상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