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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전셋값 총액 30조원 올라

서울 올 1월보다 14조 증가한 286조원 기록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6.28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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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경기 지역의 전셋값 총액이 3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총액을 조사한 결과 523조956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493조354억원)보다 30조9215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경기지역 전셋값 총액 큰 주요 단지(단위 억원). 부동산1번지.

지역별로는 서울이 1월초 보다 14조6926억원 증가한 286조737억원, 경기도는 16조2289억원 상승한 237조8832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조8701억원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컷다. 이어 송파구 1조8700억원, 노원구 1조1588억원, 구로구 9141억원, 서초구 8744억원 등 순으로 25개구 모두 증가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연초 대비(25일 기준) 2897억원 올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강남구 대치동 은마 2866억원, 도곡동 도곡렉슬이 1543억원,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펠리스 1440억원, 트리지움 1377억원 등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지역 역시 하락한 곳 없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용인시가 2조9075억원 올라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어 수원시 1조7843억원, 안양시 1조5383억원, 성남시 1조4576억원, 고양시 1조3694억원, 화성시 1조371억원 등 순이었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최근 계절적 비수기로 전셋값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하반기 신규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적은 만큼 가을 이사철과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시장 불안 요소는 여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