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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p이상 오르락 내리락…2062.91p 이틀째 약세

QE2 종료, 이탈리아 은행 부실 가능성 등 높은 변동성 장세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6.28 1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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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재정문제 해결 기대감으로 급반등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하락 마감하며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갭 상승 출발했다. 장 중 상승흐름 이어가는 가운데 1% 이상 상승하며 2093선에서 매매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서 매도로 방향을 바꾸자 전일대비 7.38포인트 하락한 2062.9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5023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왰으나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각각 370억, 250억, 2199억원을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차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QE2 종료와 이탈리아 은행 부실 가능성 등으로 여전히 높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형국"이라면서도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코스피의 저평가 매력은 커지고 있고,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차장은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 중심의 트레이딩 접근 바람직하며 수급이 양호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수의 변동폭이 커진 영향으로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건설 업종이 2% 내외의 상승을 보이다 1% 미만으로 내려앉았고 화학·서비스·은행 업종 등도 하락 반전했다. 의료정밀 업종이 1.46% 오른 가운데 통신·종이목재 업종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 업종이 2% 이상 약세를 나타냈고 보험 업종도 1% 이상 빠졌다. 이어 전기전자·기계·음식료품·증권·전기가스·운수장비 업종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 이상 강세를 보이다 반락해 전일대비 0.36% 하락했고 초반 강세를 달리던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각각 1.71%, 0.99% 하락 마감했다. 이어 LG화학·신한지주·삼성생명 등도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현대모비스·현대중공업·KB금융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0.78포인트 빠진 474.65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