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전자, 20세기폭스와 영화 ‘에라곤’ 공동 마케팅

조윤성 기자 기자  2006.11.20 11:11: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영화사 중 하나인 20세기 폭스사와 함께 유럽 지역에서 블록버스터 영화 ‘에라곤(Eragon)’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15개국에서 삼성전자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모델에 관계없이 누구나 인터넷 및 무선인터넷으로 삼성펀클럽 에라곤 사이트(eragon.samsungmobile.com)에 접속, '에라곤'의 예고편·스크린 세이버·바탕화면·벨소리 등을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3,800만부나 팔린 크리스토퍼 파올리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판타지 무비 '에라곤'은 제작비가 1억 2,000만달러나 투입된 대작으로 내달 15일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개봉된다.

우연히 푸른 보석(용의 알)을 얻게 돼 ‘용의 기사(Dragon Rider)가 된 15세 소년 에라곤이 폭군 갈버토릭스 왕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 주축인 에라곤에서는 존 말코비치, 제레미 아이언스 등 명배우들이 열연했으며 주인공인 에라곤역은 신인인 에드워드 스필러스가 맡았다.

‘해리포터’,’반지의제왕’등 초대형 판타지 영화의 계보를 잇는 에라곤은 흥행이 예상되는 영화로, 20세기폭스사는 잠재 관객이 많은 유럽지역 프로모션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와 러시아 휴대폰 시장 1위를 달리는 등 유럽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와 20세기폭스사는 또 에라곤 개봉에 앞서 삼성펀클럽 웹사이트에서 퀴즈 이벤트를 벌여 당첨자에게 헐리우드 4박5일 여행권, 삼성 휴대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삼성휴대폰과 20세기 폭스사의 협력은 IT와 영화산업 분야 최고의 만남일 뿐 아니라 휴대폰의 컨버전스 범위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20세기폭스사의 안나 도드 프로모션 담당 부사장은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유럽의 에라곤 팬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3년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지난해  ‘판타스틱4, 올해 ‘슈퍼맨 리턴즈’등 대형 영화에 휴대폰, LCD TV등 을 대거 협찬(PPL)하고 활발한 공동마케팅을 펼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