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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아웃소싱-⑥]동양EMS, ‘외유내강’ 실천은 기업가치 ‘주춧돌’

기업의 시작, 사람 섬기는…현장·책임 경영 ‘강조’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6.28 13: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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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는 우물안 개구리다. 사람을 섬김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기업발전과 경영의 시작이 된다”

기업의 외형적인 성장보다 책임경영·현장경영을 외치며, 2003년 유통, 택배, 금융, 제조 부분 등의 아웃소싱사업을 시작한 동양EMS는 ‘동양에서 최고로 사람을 섬기고 받드는 회사가 되자’라는 목표 아래 전 직원들이 맡은 바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을 자랑하고 있다.

동양EMS 전대길 대표는 “나는 우물안 개구리다. 사람을 섬김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기업발전과 경영의 시작”이라며 “사업을 하기 위해 사람을 섬기고, 고객이 성공해야 나아가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배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기업의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동양EMS 전대길 대표 캐리커쳐.
그는 먼저 아웃소싱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1972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 지금의 아웃소싱사업을 하게 된 것은 하늘의 뜻”이라며 “사람을 섬기는 것이 하늘의 뜻이고, 나도 또한 하늘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다소 철학적인 뜻을 전했다.

◆사람 섬기는 것이 곧 ‘경영’

그는 “사람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은 경영이 아니며, 사람과 함께하고, 이를 받들고 섬기는 것이 진정한 경영이며 기업의 본질적인 뜻”이라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뜻은 전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책임의식을 동시에 강화시키는 강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전 직원들의 생활에 철저히 스며들어 내부적인 직원들의 성공을 위한 노력이 고객성공, 외부고객의 성공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7가지 기준원칙(△얼굴이 해맑을 것 △담배 피지 않을 것 △군대를 갔다가 왔을 것 △가족들을 모시고 살 것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을 것 △팔자걸음을 걷지 않을 것)을 기본으로 현장직원이 사원고용 면접에서 결정권을 갖도록 했다. 개개인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회사를 위한 직원을 뽑을 수 있는 결정권을 가진, 전 직원의 대표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전 대표의 믿음은 직원들의 책임감과 열정을 사고 있다.

전 대표는 나중에 보고만 받는 형식을 통해, 현장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색다른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뜻은 현장에 투입돼 일을 할 사람들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담당자들이 제일 잘 알고 있어 이를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들을 믿고 지원해 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말한다. 이 같은 그의 책임경영방식은 또 다른 현장경영의 새로운 밑바탕이 되고 있다.

또한 경영에 대해서 “비정규직을 한정근로 계약직으로, 실업자를 취업희망자 등으로 말하는 정확한 표현이 필요하다”며 “공무원들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말고 용어부터 바로잡아 사람과 사람의 관계, 어느 누가 위가 서지 않는 정확한 개념부터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현주의, 세가지 현장경영

동양EMS의 경영철학은 삼현주의를 따르고 있다. 모든 일은 현장에서 이루어지며, 현장에 답이 있고 현장의 사람이 물류 시스템의 주역이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현장을 중심으로 내·외부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지속가능하도록 제도화시키며, 신뢰구축을 위한 밑바탕과 임직원간 정기적인 간담회 실천 등은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동양EMS는 근로자 파견 우수기업인증을 받았다.

동양EMS의 이러한 기업문화는 직원 스스로가 경력개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갖게 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러닝 시스템 구축 및 자체연수시설확보 운영, 한국능률협회(KMA) 교육제휴 강화 (회원사) 등의 전문인력 양성 및 고객사의 가치를 높이는 근본적인 밑바탕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최근에 우수인재 수급의 중요성 및 장기적 근무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 등의 사회요구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예비인력을 양성하고, 문제점을 스스로 개선하고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근로자파견 우수기업에 선정되고, LG전자 우수 협력사 공로패 수여, 롯데쇼핑 우수사례 교육 등의 우수한 사례를 이뤄냈다.

◆기본 ‘튼튼’ 기업 살길

전 대표는 향후 업계에 대해 “업계는 제대로 된 가치관을 바탕으로 노사관계, 인력문제 등 경영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윤만 추구하는 것은 진정한 사업이 아니며, 진정한 기업의 평가는 현장사원들과 직원들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동양EMS의 강점은 경영진의 풍부한 인사, 노사, 교육 등 HR분야에서 직접 근무하고 수행한 경력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업무품질 향상 및 성과중심의 조직을 관리하고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사원들과 노하우 및 고충을 이해하고 색다른 방안을 찾는 좋은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동양EMS는 정기적인 내·외부고객만족도 조사, 섬세한 운영을 위한 조직운영, 보강 및 교육훈련, 연수시간 확대 운영, 채용지원 모델수립 등의 세부적인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아웃소싱 부문의 핵심역량을 견고히 하는데 꾸준한 성장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끝으로 전 대표는 “동양EMS를 동양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전하며 “회사의 가장 뛰어난 인재로 하여금 이러한 뜻을 이어 업계를 이끌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직원의 수보다는 퀄리티를 중요시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만족과 평안한 일터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객무한감동을 실천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