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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매출 절반이 ‘소화제’

조사결과 전체 일반약 판매액 47.69% 차지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6.28 1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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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일반약은 소화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09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조사’에 따르면 2009년 11월16일부터 6일간 약국 53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치료제 판매액이 1억8757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현재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감기약과 소화제, 진통제 등 가정상비약을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 발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치료제는 조사기간 전체 일반약 판매액 3억9331만원의 절반에 달하는 47.69% 수준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판매액이 높은 치료제는 호흡기계 5461만원(13.89%), 근골격계 4602만원(11.7%) 순으로 조사됐다. 진통제는 2429만원(7.55%), 심혈관계 1885만원(4.79%)로 집계됐다.

한편 전문약을 포함한 2009년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판매액은 15조8341억원으로 추정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의약품은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분야로, 3조2234원을 차지했다. 뒤이어 심혈관계 분야 2조6116억원, 항생제를 일컫는 전신성항감염약 2조2180억원 순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관련 치료제의 구매력을 감안해 판매액을 환산하면 1인당 85.5달러로 2008년 OECD 회원국 평균 47.9달러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OECD 보고를 위해 실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