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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그리스 사태 '비상대책' 마련 중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6.28 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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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리스 의회의 표결을 앞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정책 당국자들이 '비상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초 만기 도래하는 국채 상환을 위해 1차 구제금융의 5차분 현금이 필요한 그리스로서는 의회의 긴축안 승인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승인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리스 의회 긴축안 승인은 1차 구제금융의 마지막 5차분 집행 뿐 아니라 추가 지원이 단행되는 데도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조건이다.

외신은 EU 소식통을 인용, 그리스 비상대책과 관련해 작업하고 있다면서 "다음 단계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는 그리스 의회가 재정긴축안을 부결시키더라도 디폴트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모종의 대책을 마련 중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