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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노인행복지수 높다

경로당 반찬값 및 운영비에 이어 하반기 월 1회 목욕비 지원 예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6.27 22: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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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이 고령화사회에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노인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다.

27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경로당에 매월 15~20만원의 반찬값과 미등록 경로당 21개소에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노인 목욕비 지원 조례가 제정돼 하반기부터 월 1회 목욕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북이면 사거리에 공중목욕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어 노인복지에 대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행복한 노년활동을 위한 사회 참여활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10개 분야 공익․복지형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역 어르신 450명의 참여를 유도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보건진료소에 건강증진실과 찜질방 3개소를 설치하고,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방문 진료를 확대해 노인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기존의 미확인 및 수급탈락자 등에 대한 영역을 중심으로 유기․방임․학대받는 노인 및 장애인을 일제 조사해 보호에 나서는 등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기초노령연금 지원을 비롯해 ▲경로당 개보수 사업 ▲독거노인 주거개선사업 ▲경로당 가스안전차단기 및 건강보조기구 지원 ▲경로식당 운영 ▲홀몸노인 안부살피기 ▲장수노인 생신축하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4%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지역 노인에 대한 복지대책이 절실하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일자리 사업 등 안락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