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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시스, 핵심 기술력 앞세운 '대중화' 목표

세계 최초 디지털 광링크 개발, 글로벌시장 25~30% 점유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6.27 18: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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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옵티시스의 광링크가 소비재 시장에 진입해 국내·외 대중화가 되는 것"

세계 최초 디지털 광링크 제조업체 옵티시스(대표 신현국)가 7월13일 상장을 앞두고, 27일 여의도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핵심 기술력과 성장성, 목표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포부를 밝혔다. 

옵티시스는 지난 1999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DVI, USB, HDMI, 디스플레이포트용 디지털 광링크를 개발하며 세계에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다. 디지털 광링크는 기존의 구리선에 비해 신호전송능력이 뛰어나고 전기적 간섭에 의한 노이즈가 없기 때문에 디지털화된 영상장비의 고속신호 전송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옵티시스 신현국 대표.
옵티시스 관계자는 "디지털 신호전송의 필요 속도증가와 함께 디지털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응용시장도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며 "의료장비는 물론, KVM광링크 적용범위 등이 확대되고, 주간방송사의 디지털방송시대를 맞아 시장의 질적 성장, HDTV 화질에 대한 보안 요구 및 대체제품의 부재 등은 디지털 광링크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옵티시스는 디지털 광링크 외에도 메트릭스 라우터·분배기·스위처·컨버터를 공급하고 있고, 이들 제품은 의료진단장비·수술실·관제실·객차 내 영상장치·방송장비·공장자동화·원격제어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거의 경쟁상대가 전무한 시장환경 대비 업력이 길고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점유율 25%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옵티시스는 2004년 흑자 전환 후 2009년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면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40%에서 50%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옵티시스는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이 2009년 대비 각각 49% 상승한 162억원, 127%상승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옵티시스 신현국 대표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34억원 대비 20%에서 30%이상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옵티시스는 새로운 표준의 디지털 영상과 광링크 제품의 개발을 선도하면서 장거리 전송이 필요한 주요 응용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다양화와 매출의 다변화를 추구해 현재 수출비중을 줄이고 국내매출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초기 단계의 광링크 시장에서 무궁한 성장성을 보고 있다"며 "좀더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단납기와 원가경쟁력을 증대시켜 국내·외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옵티시스의 이번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7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6700원에서 7600원에 해당된다. 또한 이달 29일, 3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7월4일, 5일 청약을 받는다. 이번 상장은 키움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3일이다.

이번 조달되는 총 47억원에서 52억원에 해당하는 공모금액은 대부분이 연구개발에 투자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