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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MS, 美 세포배양기 국내 독점 공급계약

PBS Biotech社의 신개념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6.27 1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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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녹십자의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부문 자회사 녹십자MS(대표 서승삼)가 미국 PBS Biotech社(대표 Brian Lee)와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Disposable Bioreactors, 세포배양기)’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PBS Biotech社가 개발한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는 기존 스테인레스 배양기와는 달리 사용 후 바로 폐기할 수 있는 1회용 백(bag)에서 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다.
 
   
녹십자MS 서승삼 사장(우)과 PBS Biotech社 Brian Lee사장이 27일 세포배양기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에어휠 형식의 배양액 교반장치를 통해 세포에 산소를 원활하게 전달해줌으로써 최적의 배양조건을 조성해준다. 이에 따라 기존의 거대 규모 설비가 필수적이고 생산이 까다로운 바이오의약품 설비 및 생산비용을 최소 약 3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1개 기기에서 다수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규모 확대가 용이하다. 배양기 세척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교차오염 방지를 통한 보다 안전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녹십자MS 관계자는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의 초기 투자비와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하다”며 “기존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급속히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PBS Biotech社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상업화까지 단계별로 요구되는 다양한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美 국방부로부터 독창적 기술 가치를 인정받아 바이오테러 대비 관련 프로젝트 연구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