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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불확실성 '해소' 자금운영 '청신호'

9000억원 장기 리파이낸싱 이자비용↓, 공격적 투자 '가능'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6.27 15: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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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이마트가 산업은행을 비롯한 5개 대형은행에서 총 9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Refinancing)에 성공해 여유로운 자금운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산업은행(KBD)이 주관하고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참여하는 대주단과 5년만기 고정금리 6.3%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29일 거래소에 상장하는 하이마트의 자금상환계획과 연계해 이뤄진 것으로, 주식발행으로 유입되는 260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차입금을 장기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기존의 2013년까지 상환되는 자금이 2016년까지 고정금리로 전환되면서 금리 상승추세인 지금, 이에 대한 자금유출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늘어난 상환기간만큼의 자금운용 폭도 훨씬 넓어져 여유로운 투자기회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마트는 지난해 3조523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시장점유율 34.9%로 업계 선두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운용여력이 커졌으며, 공모를 통한 26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과 이번 고정금리 전환으로 이자금액도 줄어들어 해외진출과 매장 대형화 등 공격적인 투자계획에 긍정적인 청신호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