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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재계 2세 최고 주식부자

이건희-정몽구 부동의 1~2위, 10억달러 이상 주식부자 5명 증가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6.27 1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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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백만장자 주식부자가 1년 사이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807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지난 24일 종가 기준)를 살펴보면 100만달러 이상 주식보유자는 3398명이다.

지난해 같은 시점의 3144명에 비해 254명이 증가해 1년 사이 백만장자 비율이 8.1%로 상승했다. 보유주식 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억만장자는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5명으로 5명이 증가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70억2500만달러에서 올해 78억2200만달러로 11.3% 증가,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가 가장 많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43억2700만달러에서 올해 74억9800만달러로 73.3% 증가, 1년 사이 31억7100만달러 증가했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16억7400만달러에서 33억3700만달러로 99.3%,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4억4100만달러에서 28억7만달러로 99.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15억4200만달러보다 49.6% 증가한 23억700만달러를 기록, 재계 2세들 가운데 최고 주식부자였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억9700만달러(+59%),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21억3000만달러(+58.9%),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5억9100만달러(41.1%)를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5억6500만달러(+7.6%),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3억9400만달러(+32.7%)로 역시 뚜렷한 증가치를 나타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와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각각 13억7800만달러(45.3%), 10억5900만달러(+21.6%)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10억3600만달러(+87.1%),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10억2800만달러(+33.6%),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0억1900만달러(+76.5%),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10억달러(+71.7%)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백만장자 가운데 여성은 지난해보다 53명이 증가한 798명으로 전체 23.4%였으며 자수성가 부자가 많은 코스닥 대주주는 지난해보다 16명이 증가한 429명으로 12.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