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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中企 기술개발에 81억원 지원

호수 녹조방지 등 40개 신규 과제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6.27 11: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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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40개 과제를 선정, 81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 3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한 123개 과제 중 관련분야 전문가의 기술평가와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과제들 중 공공분야 복지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들이 주목된다. 도와 진흥원은 도정서비스 개선 및 도민 복지증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기술개발로 연계함으로써 기술혁신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실시간 어린이 범죄 예방 시스템’, ‘장애인 이동지원 인프라 구축기술 및 서비스 앱’ 등 공공분야 기술개발과제가 착수된다.

특히 ‘하천 및 호수의 조류발생 최소화 기술’과제는 의왕시 왕송저수지 등에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기술력을 입증한 뒤 도내 하천·호수 등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분야의 기술개발과제 이외에도 신기술개발로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다양한 과제들이 선정됐다.

이 중 ‘고화질 영상의 다이렉트 IP전송 SoC개발’과제는 기존 영상전송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전송방식을 개발해 효과적인 영상통신을 구현하는 기술개발과제로, 네트워크 활용이 많은 스마트 시대의 광고, 방송, 교통 분야를 대상으로 단기간에 신기술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립형 LED 활주로중심선등’ 과제는 공항의 활주로에 항공기의 운항을 돕기 위한 보조시설로 설치돼온 할로겐전구를 친환경적인 LED로 대체해 기존대비 70% 이상의 전력절감과 함께 50배 이상 전구수명연장 효과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원영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이번 선정기업의 92%가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으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들의 기술력을 사업화함으로써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함은 물론, 도내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진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