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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간 하늘길, 한류 바람 타고 ‘활짝’

운임 인하 효과와 서비스 혜택 예상…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6.27 1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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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베트남에 이어 태국과도 양국간 운항 항공사 수를 제한 없이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와 태국간 취항 항공사 수가 증가해 태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더욱 저렴하고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는 항공자유화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국간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양국은 각각 최대 4개 항공사를 양국간 운항 항공사로 지정할 수 있어 한국과 태국간 지속적인 교류·협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항공운항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저비용항공사들의 태국 취항이 가능해져 양국간 운항 횟수가 증가하고 항공사간 경쟁을 통한 운임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태국을 방문하는 연간 80만명의 국민들이 운임 인하 효과와 다양한 항공 서비스 제공으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한류 열풍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태국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 “앞으로도 저비용항공사 취항 기회 확대를 통한 소비자 편익 및 국익 제고를 위해 타 동남아국가와 지정항공사 수 제한 폐지 및 항공자유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