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GTX와 선로 공용 KTX 28일 착공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6.27 09:31:29

기사프린트

경기남부 250만명 이용… 동탄~부산 118분, 동탄~목포 96분
“GTX 노선 공유로 경제 타당성확보, 사실상 GTX 착공” 해석도

[프라임경제] GTX와 일부 선로를 같이 이용하는 KTX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착공된다.

27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28일 오전 11시에 수도권고속철도 기공식을 동탄역 인근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한국철도공단 조현용 이사장과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 국회의원, 해당시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KTX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은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 지역주민의 KTX 수혜를 확대하고, 서울~시흥간 철도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대형 국책 사업으로 총 사업비 3조7,80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와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에 따르면 수서~평택간 KTX 노선은 총 연장 61km 중 수서~동탄 간 28.5km를 GTX와 공유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동탄~부산 118분, 동탄~목포 96분이 소요되어, 수도권과 지방 광역경제권 간 90분대 통행권 구축돼 수도권과 영.호남권의 상생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를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 구간은 당초 KTX 수요만으로 경제적 타당성(B/C 0.76)이 부족해 사업착수가 어려웠으나, 도가 제안해 국가계획에 반영된 GTX 수요를 감안해 부족한 경제적 타당성(B/C1.05)을 확보했다”며 “GTX와 노선을 공유하고 중간역사인 동탄역도 KTX, GTX 공용 역사로 건설될 예정인 만큼 사실상 GTX가 착공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