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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통합사옥, 4년 산고 끝에 한류월드 품으로

경기도-한국교육방송공사, 28일 용지 공급계약 체결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6.27 09: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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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투입, 지상 25층 규모로 2014년 준공
도 “한류월드 침체기 끝내고 정상화 궤도 올라”

[프라임경제] 한류월드 조성사업이 오랜 침체기를 끝내고 정상화에 궤도에 오르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오는 28일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곽덕훈)와 EBS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2천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상 25층, 지하 4층 연면적 71,757㎡ 규모로 2014년 말에 완공되며, 스튜디오 등 각종 방송제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EBS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본사 이외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총 8군데로 사옥이 분산되어 업무수행에 많은 지장을 받아왔다.

그간 도는 2008년 1월에 한류월드 내 EBS 사옥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지 확보를 위한 개발계획변경, 수의계약 및 조성원가 공급을 위한 공유 재산관리법 및 도시개발법 시행령 개정, 용지대금 분납조건 완화를 위한 경기도 공유재산관리 조례 등 3개 법령을 개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충호 경기도 한류월드사업단장은 “교육·방송 관련 상근인력 1천명이 근무하는 EBS 유치를 통해 유관 기관·단체의 추가 입주가 기대되며, 현재 공사 중인 방통위의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와 함께 고품격의 한류 방송 콘텐츠를 생산할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유치 효과를 설명했다.

EBS디지털통합사옥 추진단장은 이에 대해 “EBS통합사옥은 단순한 기관의 사옥을 넘어, 국민의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을 위한 교육 콘텐츠 허브로서의 역할 및 세계적인 체험 학습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